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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세편살

 

김정환

커버에 실크스크린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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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완전한 동일선상에 놓 고 비교해 볼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에서 과거로, 또 그 이상의 어릴 적으로 간다면, 복잡한 문제들에 느낄만한 통증들에 있어선 순차적으로 무감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. 문득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, 예전에는 ‘복잡한 세상인데 편하게 살자’라는 일종의‘YOLO’와 같은 회피성 짙은 대답이 되기도 했다가, 이제는 어떤 선택에 기로에 놓일 때면 어차피 뭘 해도 복잡한 세상이니 편하게 살자는 일지선다가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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