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逆說凝縮體(역설응축체)

 

​박경빈

혼합재료, 입체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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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끄럽지 못한 형태의 물리적 융합체.

몸체 중앙에는 각각 다른 모양의 다리들이 달려 있다.

'물리적인 융합은 가능하나, 정신적으로는 절대 하나로 통합될 수 없다'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입체 작품으로, 여럿의 개체가 한데 뒤섞인 모양이지만,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관람객을 응시하고만 있다.

​눈이 프린팅 된 거울을 통해 관람객은 자신의 눈을 비춰볼 수 있고, 그러한 경험은 자신도 이 물리적 융합체의 일부라고 느끼게끔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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